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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1종 보통 독학

2종 보통은 몇년전에 따놓은 상황에서

갑자기 수동차량에 관심이 생겨

1종 보통을 따놔야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2종 보통이 있으면

1종 보통은 신체검사를 한 후

도로주행만 보면 된다.

집근처 서부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루게되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만만하게 봤다.

'수동이라고 뭐 조금만 더 신경쓰면 합격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결국 7번만에 합격...

그래도 이 글을 보러 오신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Tip과 경험담을 말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하지만 포기만 안하면

딸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이 글을 쓰게되었다. 

런데 이거 따는데 엄청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 포기하면 마음은 편하겠지만

후회할것을 잘 알았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기는 이미 1종 보통을 넘어

1종 대형까지 취득한 상황이다.

1종 대형도 7번만에 땄다.

포기만 하지않는다면

분명 원하던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도전은 특수 트레일러입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종 대형 독학 합격 링크





Tip
1. 백미러 고개 돌려서 확인하기.

2. 차마다 기어위치가 달라 타고 꼭 확인 후 춣발하기.

3. 정지시 기어봉을 살짝만 움직여 중립에 놓기.

(중립에 놓다는 것을 것 3단이나 4단에 넣은 적이 많음)

4. 2종 차량이랑 바퀴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참고하기.

5. 우회전시 그냥 무조건 정지한 1초이상 한 다음 이동하기.

(빨간불에 정지 1초 이상 안하고 가면 실격)

6. 9시에도 시험이 있는데 주행시 다른 시간대보다 차량이 많음.

(차 많은 시간대 피해서 접수하기.)








첫번째 시험
A코스 시작부터 시동꺼먹었다.

기어를 중립에 놔야하는데 3단에 넣고 시동을 걸었다.
게다가 처음이다보니
클러치를 빨리들었나 싶어서
다시 시동걸고 한번 더 시동을 꺼먹었다.
그래서 단 10초만에 14점이 날아갔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 출발
그러고 포켓차로들어갈때 들어가는 방향 사이드미러를 보는데

눈깔만 굴려서 감점(억지로라도 고개를 돌려서 봐야함)
유턴시 2단에서 속도 줄여서 돌려고 하다가 시동 꺼먹고

당황해서 또 시동 바로 걸자마자 클러치를 빨리 떼버리는 바람에 7점 감점

검정원이 유턴 마저하고 옆에 차 세우게했고 

너무 못했는지 출발요령부터 좌우 확인 확실하게 하는 것 등등

알려주시고 다시 면허장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운 좋게 또 A코스 시작은 좋았다.

처음에 시험장 나오고 좌회전하는데 여기가 살짝 경사가 있다.

그래서 클러치 조절을 잘해야하는데 그냥 들어버려 7점 감점

어느덧 처음 시험본 유턴 장소에 진입했고 잘 돌았다.
그 후 긴장을 풀었는지 좌회전 신호에 좌측 방향지시등을 깜빡했다.

다시 긴장감이 차안에 맴돌았다.
그러고 신호등에 멈춰섰고

출발 할때 클러치를 빨리들어 7점 감점
농수산물 앞에서 유턴하고

시동만 꺼먹지 말자고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4단으로 달리다가 3단으로 변경할때

핸들이 우측으로 살짝 돌아갔는지 차선이 이탈 5점 감점.

그러고 검정원의 한마디

앞으로 실수하면 안된다고 강조 하셨다.

그렇게 긴장을 놓치지않고 잘 왔다.
면허시험장까지
그러나 마지막...
정지하고 사이드브레이크 채우고 1단만 넣으면 되는데

다와서 클러치를 살짝만 밟았는지
시동 꺼져버렸다.
검정원이 정말 안타까워하면서

마지막까지 집중하라고 말씀 드렸는데

너무 아쉽다고 하셨다.
이 날 정말 욕이란 욕은 다했던것 같다.
나 자신에게 너무 화났던것 같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데

마지막의 실수로 고통은 시작됐다.

세번째
C코스 시작 전 너무 긴장하고

전에 시험의 충격으로 너무 긴장 상태였다.

이게 문제였다. 시동걸때 클러치만 밟고 시동이 걸리는데

습관적으로 클러치랑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고 나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안떼고 1단 넣고 출발하려고 하니

당연히 시동이 꺼져버렸다.

이때부터 멘붕 그리고 문제의 유턴

C코스는 두번 유턴을 하는데 첫번째 유턴하는 곳이

조금 경사가 있다.

2단 출발 하는데 시동 꺼먹고 시동키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또 시동 꺼먹었다.

결국 실격처리.

네 번째
D코스 시작전 앞차가 있길레

앞차 출발하면 출발해도 되내고 물었더니 그러라고 했다.

이유는 가깝게 느껴져서 불안했다.

그런데 앞차가 1분이 지나도 출발을 안했다.

이때 괜히 앞차가 원망스러웠다.
시동걸고 출발시 차마다 클러치 유격이 달랐다.

그리고 말타는 수준도 달랐다.

이번 차는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가더니 앞차랑 부딪힐뻔 했다.

여기서 부터 검정원의 표정은 안좋았다.

게다가 9시 시험이라 아직 출근길이 막혀 도로에 차들이 많았다.

유턴 신호가 2번 이나 있었는데 꼬리물기때문에

2번째도 못가고 뒤에서는 빵빵거리고

결국 3번째에 검정원이 흰색 점선보다

앞으로 가서 황색 중앙선 밟고 가라고 했다.

돌고 앞에 차가 많아서 엑셀을 안밟았는데

rpm이 너무 낮아서 계속해서 감점됐다.

또 불합격

다섯 번째
이 날은 A코스 중간에 가다가 정지하는데

중립에 넣는다는걸 3단에 넣어버려 7점 감점에 시동 걸고

또 한번 걸어 5점 감점 A코스는 그래도 자신이 있었다.

마지막 좌회전해서 시험장 도로로 빠지면 되는데

요즘 규정이 바껴 좌회전시 횡단보도 빨간불이면

무조건 정지선 전에 완전히 정지하고 출발해야한다.
그래도 안전하게 가기 위해

대부분 파란불이여도 정지하고 간다.

나도 파란불이지만 정지하려고 했는데

검정원이 그냥 가라고해서 중립에 넣다가 바로 2단에 넣는데

이상하게 출발이 안되는 것이다.

20초 동안 정지하면 5점씩 감점이다.

중립에 넣으려는 것을 급하게

2단으로 넣다보니 계속해서 안들어가진 것이다.

다시 중립에 넣고 2단으로 하니 출발이 됐다.

그런데 여기서 20점이나 감점됐다.

결국 점수 미달 불합격

이날 진짜 포기하고 싶었다.

진심 한동안 시험장을 떠나지 못했다.

너무 억울하고 검정원도 이런경우가 처음인듯

좀 당황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중립에 넣고 2단출발이 안된것에 너무 억울하고 따졌지만

돌아오는 말은 지금은 잘되지않냐 였다...

진짜 너무 화나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나 기억나는 건 합격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다시 시험 치게 해달라고 했던 것 같다.

너무 심적인 고통이 심했기에 더 따졌던것 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차에 내렸다.

그냥 포기하고 집가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아깝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그래서 다시 접수하러 갔다.

여섯번째
이날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제대로 영상도 안보고

거의 자포자기로 간것 같다.

시작할때 좌우 확인 해야하는데 그냥 출발해서 5점 감점

시동 꺼먹고 해서 결국 불합격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가려는데

검정원이 운전은 잘하는데

시동만 안꺼먹을 될것 같다고 용기를 주어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봐보자 라고 생각하고

다시 접수.

일곱번째
이날은 B코스다.

A가 나오길 바랬는데 안됐다.

신기한건 첫번째 시험때 검정원이였다.

이번에는 유턴할때 반클러치로 엑셀을 밟아서

rpm 초과로 감점외에는 없었다.

정말 이 날 진짜 꿈 같았다.

검정원분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다.

싱글 벙글 면허증 발급하러갔다.

창구에 계신분이 나를 보고 덩달아 웃으셨다.

너무 싱글벙글해있으니 그럴만했다.




독학하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한것 같다.

아래 영상을 통해 많이 연습했고 사실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정말 체감이 다른데

그래도 코스 외우기에 좋은 영상이라 링크 걸어둔다.

참고로 서부면허시험장이다.

그외 다른 시험장도 영상이 있는걸로 알고있다.

정말 모두 합격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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